'SK서는 잘했는데..' 요미우리 산체스, 'ERA OO.OO' 폭증↑ 日 우려
2020.03.19 08:14:23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산체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가 일본 시범경기를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8일(한국시간) 지난 15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시범경기를 돌아봤다. 매체는 12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앙헬 산체스도 언급했다.

산체스는 이번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했다.

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1실점을 기록했다. 13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며 그 중에 2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또 6개의 삼진과 함께 4사구는 3개를 범했다.

산체스는 2018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년 간 KBO 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첫 해에는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로 불안했으나, 이듬해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마크하며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연봉 3억 4000만엔(한화 약 40억원)을 받으며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합류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3경기 내내 부진했고 이제는 선발 로테이션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풀카운트는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산체스가 3경기에서 총 11실점을 기록하면서 과제를 남겼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