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랜더, 허벅지 수술 6주 OUT...개막 연기 덕 봤네
2020.03.18 07:34:12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저스틴 벌랜더.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7)가 수술대에 오른다. 약 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 개막 연기가 오히려 벌랜더에겐 득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우측 사타구니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제임스 클릭 애스트로스 단장은 "처음에는 물리 치료를 통해 재활이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이 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의료진이 외과적 수술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수술 후 6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은 이미 5월 중으로 연기됐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까지 덮쳤다. 메이저리그는 최초 개막을 2주 미뤘다.

이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 동안 50인 이상 모이는 단체 행사는 자제하라 권고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개막은 아무리 빨라도 5월 중순이다.

MLB.com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파동으로 메이저리그 자체가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벌랜더가 부상 탓에 실제 경기에 결장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