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진 한일 슈퍼스타 화력 대결' SF 이정후 1번 중견수 선발-LAD 오타니 휴식
2024.03.08 09:34:47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슈퍼루키' 이정후(26)와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의 한일 타자 맞대결이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정후는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다저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3년 5,400만 달러(약 715억 원)의 FA 계약을 맺은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유격수)-미겔 로하스(2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바가스(지명타자)-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케빈 파들로(1루수)-안드레 립시우스(3루수)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기대를 모았던 이정후와 오타니,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KBO리그 무대를 평정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97억 원)의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이정후는 시범경기 5경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1도루 OPS 1.302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맞는 부상을 입은 뒤 6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3일 만에 다시 실전에 나선다.

6일 친정팀 LA 에인절스전과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이틀 연속 선발로 경기를 치렀던 오타니는 휴식을 취한다. 오타니 역시 시범경기 5경기 타율 0.583(12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3볼넷 1도루 OPS 1.667의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어 이정후와 화력 대결이 기대됐지만, 두 선수의 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다저스는 오타니뿐만 아니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까지 MVP 트리오 모두 휴식을 취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