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방출→도미니카 윈터리그 우승' 메디나, 재취업 성공...워싱턴과 마이너 계약
2024.02.05 13:19:56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떤 아도니스 메디나(28)가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에 도전한다.

MLB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5일(한국 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디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메디나는 2020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필라델피아(2020-2021년)와 뉴욕 메츠(2022년)에서 총 19경기(선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35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선발 106경기) 36승 33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63만 6,000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진출한 메디나는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7월 KIA에서 퇴출된 메디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티그레스 텔 리세이에 입단, 9경기(선발 1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반응에 성공했다. 메디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세미파이널과 파이널에서 총 7경기(8이닝)에 등판해 자책점을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티그레스의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MLBTR은 "메디나는 한때 TOP 100 유망주로도 꼽혔다"며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워싱턴 선수들과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디나는 워싱턴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지만 조안 아돈, 조던 윔스, 로버트 그셀만, 스펜서 왓킨스 등과 불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