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소중하구나" 야구여신 아나운서, 불법 운전 인증→사과문
2023.04.03 18:17:28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사이드미러를 파손된 채 운전을 한 사실을 알려 불법 운전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를 직접 사과했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지난 2일 "쾅 소리 나서 뭐지 했는데 주차 기둥에 사이드 미러 박아서 박살남"이라며 파손된 사이드 미러를 공개했다.

이후 왼쪽 사이드 미러가 없는 상태로 강변북로를 달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왼쪽 사이드 미러가 이렇게 소중한 거였구나. 목숨 내놓고 강변북로 달림"이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에 불법 운전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선신이 도로교통법 제48조의 안전운전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의 48조 1항에는 '모든 운전자는 차의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사이드미러 없이 주행할 경우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범칙금 4만원(승용차 기준)이 부과된다.

한 네티즌은 이를 근거로 들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선신 아나운서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역이 담긴 캡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선신 아나운서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3일 "우선 간밤에 올린 스토리 내용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도로 위 안전에 대해 무지했고 미숙했다"며 "앞으로 신중히 생각하고 성숙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선신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3월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