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선언한 이정후,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와 손 잡는다
2023.01.25 10:39:40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슈퍼 에이전트와 손 잡는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 시간) SNS를 통해 "한국프로야구 MVP 이정후가 (스캇 보라스가 대표로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고용했다. 외야수인 이정후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25세의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고 전했다.

스콧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로 류현진, 추신수, 윤석민 등 한국 선수들의 계약을 성사시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보라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에게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안겨 주목받았다. 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지난 5년간 12승에 머물며 부진했던 후지나미 신타로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입성시키는 등 쉽지 않은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19일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2022시즌 타격 부문 5관왕과 리그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선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 자격 요건을 갖춘다. 올해 열릴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FA 보상일수를 채우면 FA 신분까지도 가능하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