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루수' 아레나도, '최고 수비수' 플래티넘 글러브 6연속 수상
2022.11.12 20:54:00

놀란 아레나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를 지닌 3루수인 놀란 아레나도(31·세인트루이스)가 수비 관련 상을 독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롤링스 플래티넘 글러브'의 수상자가 정해졌다"며 아레나도(내셔널리그)와 뉴욕 양키스 포수 호세 트레비노(아메리칸리그)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시절인 2017년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아레나도는 이후 6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플래티넘 글러브가 생긴 이후 2년 연속 수상자도 단 3명(아드리안 벨트레, 야디어 몰리나, 맷 채프먼)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아레나도는 3루 수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좋은 스텝과 포구, 그리고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상대 팀의 안타를 삭제했다.

올해도 그 활약은 이어졌다. 수비 지표인 디펜시브 런 세이브(DRS)는 19로 전체 4위, OAA(Outs Above Average)는 15로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빅리그 전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활약을 펼친 것이다.

올 시즌 타석에서도 타율 0.293 30홈런 103타점 OPS 0.891을 기록한 아레나도는 이러한 활약 속에 실버슬러거까지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