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듀! 레전드' 푸홀스 공식 은퇴 서류에 사인, '2028년 기다린다'
2022.11.01 16:52:41

알버트 푸홀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가 현역 유니폼을 벗고 영원히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은퇴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뒤 한 시대를 풍미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푸홀스는 이후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했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간 250만달러(한화 약 30억원)의 조건에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다.

올 시즌에는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홈런 68타점 OPS 0.895의 성적을 마크했다.

푸홀스는 통산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의 성적을 남긴 채 22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703홈런은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전설 배리 본즈(762개)와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푸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이 대단히 유력하다.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후보에 오를 수 있다.

MLB.com은 "푸홀스가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이제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 쿠퍼스타운 입성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푸홀스가 처음 입회 자격이 주어지게 될 2028년, 그의 명판이 쿠퍼스타운에 걸린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버트 푸홀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