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81승, 감독으로 82승…LG 최다승 바꾼 류지현 감독 "선수들 대견해"
2022.09.28 14:32:22

 

[OSEN=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LG 류지현이 선수들을 맞이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9.01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가 구단 역대 최다 82승째를 거뒀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994년 81승을 넘어 구단 최다 82승째를 거둔 2위 LG는 1위 SSG에 3경기 차이로 추격을 이어갔다. 1994년 당시 신인 유격수로 팀의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류지현 LG 감독은 28년 만에 사령탑으로 팀의 최다승 기록을 바꿨다. 

선발투수 김윤식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5회 박해민의 1타점 2루타가 결승타가 됐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2사 만루 위기를 극복,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세이브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이 선발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을 만들어낸 우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평일에도 대전 원정을 와서 응원해주신 팬들을 포함한 트윈스팬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28일 한화전 선발로 우완 임찬규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선 우완 김민우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