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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KT 위즈가 승리를 거두며 3위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은 부임 4년차에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74승59패2무를 마크했다. 3위 키움과 승차를 다시 2경기로 좁히며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지난 2019년 KT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2019년 71승(71패2무)을 시작으로 2020년 81승(62패1무)을 거뒀다. 2021년 76승(59패9무)을 거두고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까지 치르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맹장수술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태균 감독대행이 2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고 72승 째를 기록,통산 300승 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역대 20번째 300승 감독이 됐다.

KT가 상대 실책을 틈타서 점수를 뽑았다. 2회초 강백호의 볼넷, 황재균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NC 선발 투수 더모디가 3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2-0. 심우준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맞이한 2사 3루에서는 조용호가 좌익수 방면 뜬공을 때렸는데 이를 NC 좌익수 마티니가 포구하지 못했다. 좌익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았다. 3-0을 만들었다.

3회에도 NC의 실책을 발판 삼아 득점했다. 3회 알포드의 좌전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 타석 때 알포드가 3루 도루를 시도했고 NC 포수 박대온이 3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알포드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했다.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심우준의 볼넷과 2루 도루, 조용호의 1루수 땅볼,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알포드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했다. 6-0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까지 더해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NC는 7회말 1사 1루에서 노진혁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패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8회초 2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엄상백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0승 째를 달성했다.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맛봤다. 아울러 고영표(13승), 소형준(12승)과 함께 토종 선발 3명이 모두 1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맛봤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NC는 선발 더모디가 3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강판됐다. 아울러 5실책 자멸을 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