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합류 뒷이야기, 김하성에게 직접 자기 소개했다
2022.08.05 10:10:54

 

후안 소토./AFPBBNews=뉴스1

 

"만나서 반가워."

김하성(27)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안 소토(24)와 조쉬 벨(30)이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팀에 온 첫 날 분위기가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3일 워싱턴과 2대 6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천재 타자' 소토를 비롯해 조쉬 벨을 품었고, 반대급부로 김하성과 유격수 경쟁을 펼쳤던 CJ 에이브람스, 그리고 맥켄지 고어, 보이트를 포함한 유망주 3명을 내줬다.

핵심은 소토다. 워싱턴의 장기 계약을 거부한 소토는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고, 샌디에이고가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가 합류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강력한 파괴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번 트레이드 승자로 샌디에이고를 꼽을 정도다.

많은 관심을 안고 소토가 마침내 새 팀에 합류했다. 합류 직후 분위기는 어땠을까.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는 농담을 주고 받았고, 김하성에게는 "만나서 반갑다"며 자기 소개를 했다. 포수 오스틴 놀라와는 지난해까지 워싱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의 투구 레퍼토리를 공유하기도 했다.

소토는 "이 팀에 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한다. 지금은 올해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토는 워싱턴을 떠난지 24시간 만에 새 팀의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소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2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하성./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