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팀 이탈 994억 선발투수, 문제는 이것?…1G 5억씩 손해
2022.06.15 18:50:45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9)가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제한 명단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제한 명단에 올라간 선수는 연봉을 받을 수 없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된다. 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은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말하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는 15일 “소식통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결혼 문제 때문에 제한 명단에 올랐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캐서린과 결혼했으며 딸 애니와 아들 이안이 있다.

이 매체는 “로드리게스가 갈비뼈 부상에서 돌아올 시점에 결혼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팀은 개인적인 문제를 처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로드리게스의 요청을 허락했다. 디트로이트는 공식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와 5년 7700만 달러(약 994억 원) 계약을 맺은 로드리게스는 8경기(39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연봉은 1400만 달러이지만 제한 명단에 올라있는 동안에는 연봉을 받을 수 없다. 뉴욕포스트는 로드리게스가 한 번 선발 등판을 놓칠 때마다 약 40만 달러를 날리게 된다고 계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