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민경훈 기자]KIA 선발 멩덴이 경기 전 마운드 위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2021.10.20 / rumi@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다니엘 멩덴(29)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투수 멩덴을 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에서 콜업했다. 우완 투수 조엘 파이암프스(28)가 코로나19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멩덴이 호출을 받았다.
프링글스 콧수염이 인상적인 멩덴은 지난 2016~2020년 5년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60경기(48선발) 302⅔이닝을 던지며 17승2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야구도 경험했다. KIA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120이닝을 던지며 8승3패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104개를 올렸다. 팔꿈치 굴곡근 부상 탓에 전반기 두 달가량 결장한 게 아쉬웠다. 부상 복귀 후 안정된 투구를 보인 멩덴은 시즌을 마치고 KIA의 보류선수명단에 포함됐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멩덴은 지난 3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에서 12경기(11선발) 52⅔이닝을 책임지며 5승3패 평균자책점 5.47 탈삼진 49개로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파이암프스의 코로나 확진으로 빅리그 기회를 잡았다. 트리플A에선 선발로 던졌지만 빅리그에선 롱릴리프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