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Kang, 음주운전 안했다면 지금도 ML 뛸 것" | |
2022.06.12 19:15:17 | |
피츠버그 시절의 조시 해리슨(왼쪽)과 강정호. /사진=이상희 통신원
[세인트피터스버그(미국 플로리다주)=이상희 통신원] "음주운전을 안 했다면 King Kang(강정호)은 지금도 메이저리그(ML)에서 뛰고 있었을 텐데...."
강정호의 피츠버그 시절 모습. /사진=이상희 통신원
그는 인터뷰 도중 강정호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강정호가 최근 한국프로야구(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다 실패했다고 전하자 해리슨은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 파워도 좋았던 선수였다"며 "음주운전을 안 했으면 King Kang은 지금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King Kang'은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강정호의 애칭이다.
피츠버그 시절 해리슨(왼쪽부터)과 강정호. /사진=이상희 통신원
미국 신시내티 출신인 해리슨은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전체 191번)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2009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고, 2년 뒤인 2011년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조시 해리슨.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홍보팀 제공
올해로 메이저리그 12년차인 베테랑 해리슨은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력과 정교한 타격을 바탕으로 통산 1088경기 타율 0.271, 64홈런 356타점 90도루를 기록 중이다. 해리슨은 "메이저리그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때문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꾸준함을 증명해야 한다. 또 필드 안팎에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정호 이야기를 할 때도 '자기관리'를 언급하며 전 동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