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 39세 금강불괴, ML 현역 탈삼진 1위 등극 '3086K'
2022.06.08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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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39)가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탈삼진 1위 자리에 올랐다. 

벌랜더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올 시즌 가장 많은 108구를 던졌다. 5월 28일 시애틀 상대로 6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6실점으로 난타당한 것을 되갚았다. 

4회 1사 후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아담 프레이지어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점을 허용했다. 2사 1,3루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2사 1,2루에서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7회는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마쳤다. 2-1로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고, 휴스턴은 4-1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이날 2회만 삼진을 잡지 못했는데, 3회부터 7회까지는 매 이닝 2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낸 벌랜더는 개인 통산 탈삼진 갯수를 3086개로 늘렸다.

이로써 벌랜더는 과거 디트로이트에서 함께 뛴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 3079개)를 추월해 메이저리그 액티브 투수 탈삼진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통산 순위로는 17위가 됐다. 존 스몰츠(3084개)를 넘어섰다. 곧 16위 CC 사바티아(3093개)의 기록까지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2020시즌 1경기만 던지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벌랜더는 지난해 재활로 쉬고 올해 복귀했다. 만 39세 나이가 무색하게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벌랜더는 11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7위다. 

11경기에서 71⅔이닝을 소화해 메이저리그 이닝 부문에서 샌디 알칸타라(26·마이애미)의 74⅔이닝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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