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아웃' 슈어저, 애완견에 물렸다…메츠 또 황당 부상
2022.06.06 00:18:50

[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뉴욕 메츠에 또 황당 부상이 발생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휴업 중인 사이영상 3회 투수 맥스 슈어저(38)가 애완견한테 물렸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가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에게 손을 물렸다고 전했다. 최초 보도에선 공을 던지지 않는 왼손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속 보도에선 공을 던지는 오른손을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마침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 애완견한테 물린 후유증은 크지 않을 듯하다. 슈어저는 지난달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회 투구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염좌로 최소 6주에서 8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 아웃이 유력한 상황에서 난데 없이 애완견한테 불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메츠의 황당 부상은 며칠 전에도 있었다.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지난 2일 LA 원정 숙소에서 방문을 닫다 오른손 중지가 끼었다.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손톱에 멍이 든 린도어는 3일 LA 다저스전을 결장했다. 


[사진]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다저스전에 선발 복귀했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으로 침묵했다.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로 배트를 쥐고 돌렸지만, 제대로 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린도어는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40타수 15안타 타율 3할7푼5리 2홈런 20타점 OPS 1.07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지만 황당 부상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한편 슈어저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를 떠나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최초 연평균 4000만 달러 계약을 따내며 최고 투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상 전까지 슈어저는 8경기에서 49⅔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2.54 탈삼진 59개로 호투했다.

/waw@osen.co.kr

 

[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