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8회 동점 홈런+조용호 끝내기' KT, 극적인 4연패 탈출
2022.05.17 21:46:55

 

[OSEN=수원,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3루 KT 박병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5.17 /ksl0919@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가 짜릿한 끝내기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좌익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포수) 서건창(2루수)이 선발로 출장했다.  

이에 맞선 KT는 조용호(우익수) 김민혁(좌익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김준태(포수) 오윤석(2루수) 박경수(지명타자) 배정대(중견수) 권동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3회 2아웃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KT 선발 데스파이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2km 커터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KT는 3회 2사 후 조용호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5회 한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서건창의 2루수 땅볼로 2루로 진루했다. 홍창기의 중전 안타 때 유강남은 3루로 진루했고, 홈 송구를 하는 사이 타자주자 홍창기는 2루까지 달렸다.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말 또 다시 2사 후 조용호의 중전 안타,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찬스는 무산됐다. 

KT는 8회 선두타자 조용호가 김대유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내야 땅볼 2개로 2아웃이 되면서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박병호가 정우영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54km 투심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3호.

KT는 9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조용호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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