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9회 결승타’ KIA, 롯데에 4-3 재역전승…연패 탈출 성공
2022.05.17 21:37:20

 



[OSEN=부산, 손찬익 기자] KIA가 롯데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류지혁-김선빈-나성범-박동원-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황대인-이우성-박찬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안치홍-전준우-한동희-이대호-D.J. 피터스-김민수-지시완-이학주-황성빈으로 타순을 꾸렸다.

양팀은 1회 1점씩 주고 받았다.

KIA는 1회 류지혁이 3루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간 데 이어 김선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나성범.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때렸으나 유격수 병살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류지혁은 홈인.

반격에 나선 롯데는 1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안치홍의 좌월 솔로포로 1-1 균형을 이뤘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6km)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KIA는 1-1로 맞선 7회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우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찬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한동희가 2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2-1.

롯데는 8회 안치홍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 그리고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피터스는 KIA 두 번째 투수 장현식에게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안치홍에 이어 전준우가 홈을 밟으며 3-2로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KIA는 9회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의 우월 솔로포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황대인의 우전 안타와 이우성의 희생 번트 그리고 박찬호의 볼넷으로 재역전 기회를 마련했다. 류지혁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이의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만 내주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계투진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