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준비한 600승 축하 선물' 김태형 감독, "두 잔 마셨다…감사하다"
2022.05.17 18:59:51

 

두산 팬들이 김태형 감독의 600승 축하 선물로 커피차를 준비했다. / 두산 제공



[OSEN=잠실, 홍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600승 축하 선물을 받았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팬들이 준비해줬다고 앞서 전해 들었다. 감사하다. 두 잔 마셨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 팬들이 김 감독의 600승 축하 선물로 커피차를 준비했다. 두산 관계자는 “약 300만 원이 모아져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커피 300잔과 츄러스 200개가 준비됐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LG 트윈스를 5-2로 꺾으면서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600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안권수(우익수)-조수행(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1루수)-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이영하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직전 등판인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전은 첫 등판이다.

또한 두산은 전날 강진성, 신성현, 장승현을 1군에서 말소하고 이날 김민혁, 권민석, 홍성호를 1군에 올렸다.

홍성호는 2016년 프로 입단 후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또래 중 가장 늦게 1군에 올라온 것 같은데 긴 시간 걸린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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