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퇴출 위기에 몰린 롯데 스파크맨, 반전투 보여줄까
2022.05.16 15:45:25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성적 부진으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린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까.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스파크맨은 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정규 시즌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6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1승 2패 평균 자책점 7.65에 불과하다.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1.26을 기록 중인 찰리 반즈와는 대조를 이룬다.

6경기에 나섰지만 퀄리티 스타트는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을 소화한 게 자신의 최다 이닝 기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 스파크맨 스스로 결과를 내야 한다. 오는 17일 사직 KIA전 선발 중책을 맡은 스파크맨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이에 맞서는 KIA는 좌완 이의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신인왕 출신 이의리는 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 자책점 3.25에 불과하다. 지난달 12일 롯데와 만나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잠실에서는 두산 이영하와 SSG 이반 노바가 격돌한다. 이영하는 10일 키움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바 또한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삼성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수원에서는 외국인 선발 매치가 성사됐다. LG 케이시 켈리와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맞붙는다. 대전 삼성-한화전 선발 투수로 백정현(삼성), 이민우(한화)가 예고됐다. 창원에서는 키움 최원태와 NC 송명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