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헤드샷 퇴장' KIA, 최형우 4타점 맹활약...LG는 6연승 끝, 3위 추락
2022.05.13 22:13:36

 

[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초 1사 만루에서 KIA 박동원이 최형우의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5.13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IA가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LG는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두산에 승률에 뒤져 3위로 밀려났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은 3회 2사 1,2루에서 박해민을 헤드샷으로 맞혀 퇴장 당했다. 개인 통산 150승 달성은 미뤄졌다. 최형우가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소크라테스는 5타수 4안타 맹타. 

KIA는 2회 2사 후 황대인이 중전 안타, 소크라테스가 수비 시프트를 깨는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는데, 김도영이 초구를 공략해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KIA는 3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나성범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어 박동원 타석에서 2루와 3루 더블 스틸을 시도해 성공했다. 박동원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최형우가 풀카운트에서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때 우익수 이재원의 송구가 중계 플레이에 나선 2루수 옆으로 빗나가 포수가 1루 덕아웃 앞쪽에서 잡았다. 3루에 멈췄던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고, 타자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황대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2사 후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때 폭투가 되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우성의 2루수 옆 강습 안타로 스코어는 5-0이 됐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말 2사 1,2루에서 LG 박해민이 KIA 양현종의 헤드샷에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2022.05.13 /jpnews@osen.co.kr



3회말 변수가 생겼다. 2사 1,2루, KIA 선발 양현종이 박해민을 상대로 던진 직구(143km)가 헬멧을 맞았다. 직구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

다행히 박해민은 헬멧 옆 부분을 비껴 맞아 큰 충격은 없어 보였다.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했다. 2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바뀐 투수 윤중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돼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6회 볼넷 4개와 안타1개로 3점을 보탰다. LG 불펜 이지강 상대로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고, 박동원이 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이어졌다. 최형우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 선두타자 이재원이 투수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승리했다. 

KIA는 8회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황대인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10-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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