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QS+&푸이그 4호 홈런' 키움, KT전 7-5 승리…5연패 탈출
2022.05.13 21:52:55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 OSEN DB



[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키움는 5연패를 끊어내며 18승 18패가 됐다. KT는 16승 19패로 2연패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1일 고척 KT전에서 5이닝 1실점의 기록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2경기 연속 KT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야시엘 푸이그가 기선제압의 솔로홈런을 쳤다. 고영표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푸이그의 시즌 4호 홈런. 이어 이정후가 우익수 옆에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를 쳤지만 고영표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주형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2회 KT가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장성우가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배정대가 번트를 댔고 3루주자 박병호가 홈 쇄도를 시도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포수 김재현의 주루방해로 판정돼 홈에서 세이프. 점수는 다시 1-1 동점이 됐다.

6회 키움이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푸이그가 우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고의사구로 1루에 걸어 나갔고 이주형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혜성도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김혜성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가 연달아 터졌다. 2사 후 교체 투입된 이지영이 중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5-1로 리드를 잡았다.

7회 KT가 한 점 따라붙었다. 1사 후 배정대가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오윤석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헛스윙 삼진아웃 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키움이 8회 다시 달아났다.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송성문이 전병우의 좌전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KT의 추격을 무색하게 하는 한 점으로 점수는 7-2가 됐다.

KT는 계속해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중전 안타로 1, 2루를 채웠다. 이어 황재균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떄렸다. 1사 후 김준태의 우전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배정대, 박경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신본기가 파울 플라이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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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