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모멘텀 발전시킨다" 롯데, 2022시즌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jpg
2022.01.25 14:26:15

2022시즌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롯데 자이언츠 1군 명단.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월 2일부터 2022시즌 스프링캠프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실시한다.

롯데는 25일 "코로나 19 감염 확산세로 해외 훈련이 제한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최상의 훈련 성과를 이끌어 내고자 2021시즌에 이어 올해도 국내 스프링캠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래리 서튼 감독 등 코칭스태프 10명과 선수 45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총 30일(휴식일 제외)간의 훈련 일정을 소화하게 되며, 3월 12일부터는 추후 예정된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사직구장 보수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1·2군 선수단은 김해 상동구장에서 시간대를 나눠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서튼 감독은 "부산에 돌아와 챔피언십을 목표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 비 시즌 우리가 팀으로서 더 발전하고 개선해야 할 구체적인 분야를 확인했다. 특히 스프링캠프 시작 전 선수들이 이미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구체적이고 강화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오프 시즌 동안 신체적 준비를 끝마치도록 했다. 캠프를 원팀으로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게 시작 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이어 "약 2개월의 스프링캠프 기간에 팀 정체성을 더 확고히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만들어 낸 '위닝 모멘텀(Winning momentum)'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히면서 "선수들을 다시 만나는 것이 매우 기대돼 캠프 첫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했다.

선수단에는 "스프링캠프 첫 날, 모두가 함께 모였을 때 직접 이야기 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짧은 기간 함께했음에도 우리는 '위닝 컬쳐(Winning Culture)'의 토대를 단단히 했다. 지금이 원팀으로 함께 성취해 나가며 더 강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다. 매일 이기는, 매 순간 이기는 것부터 시작하면 우리는 한 팀으로 더 나아지고 강해지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된 전준우는 "스프링캠프는 한 시즌을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모든 선수들이 매 순간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해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에는 팬들께 가을 야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롯데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준 추재현은 "구단에서 양질의 훈련을 위해 최대한 신경 쓴 만큼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 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이번 시즌 외야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켜내도록 캠프 동안 준비 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준용 역시 "이번 캠프는 특별히 상동에서 진행되는데 신인 시절부터 지낸 구장이라 무척 익숙한 장소이다. 그런 만큼 부상 없이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