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오타니&트라웃…LAA, PS 놓치면 변명의 여지 없어" 美 매체
2022.01.19 23:11:13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언론이 올해 LA 에인절스 전력을 살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 두 명이 있는만큼, 올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기회다. 최고의 선수 두 명이 있다”며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을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와 트라웃은 건강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성기의 두 선수가 있는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트라웃은 미국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2011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3할5리, 310홈런, 816타점, OPS 1.002, 장타율 .583, 출루율 .4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36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 8홈런, 18타점. 하지만 올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9차례, 2012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실버 슬러거 8차례, 최우수 선수 2차례 수상자인 그가 건강하다면 에인절스 최고 공격 카드가 된다.

게다가 작년 ‘투타 겸업’ 스타로 뜬 오타니 쇼헤이도 있다. 투수로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5경기에서 46홈런, 100타점을 올린 선수다.

트라웃과 오타니가 한 시즌을 건강하게 책임진다면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매체의 평가다.

에인절스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렀다. 올해 정상급 선수 두 명을 앞세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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