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감독이 오는 2월 시작하는 팀 스프링 캠프에 늦게 합류할 전망이다.

한화 구단은 18일 "수베로 감독의 여권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구단은 지난 시즌 중 재발급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여권 발급이 완료됐음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이후 베네수엘라 현지 행정 상황으로 배송이 늦어지고 있어 수베로 감독이 아직 여권 수령을 하지 못해 입국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대사관을 통해 감독의 여권이 발급된 것을 재차 확인했으나 베네수엘라 외교부의 정상적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여권 발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구단은 수베로 감독의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입국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라면서 "구단은 수베로 감독의 스프링캠프 부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 지난 시즌 수베로 감독과 함께하며 선수단 파악이 완료된 대럴 케네디(53)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를 운영해 감독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