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롤모델’ 日 역대 최고 연봉 타자, 코로나19 양성…훈련 파트너 8명 집단 감염
2022.01.18 03:00:41

[사진] 야나기타 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이정후(키움)가 롤모델로 삼았던 일본의 타격 달인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1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발표를 인용,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34), 포수 타니가와 켄타(25),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28)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사가현 우레시노에서 자율훈련 중인 이들은 지난 15일 일부 선수가 발열 및 컨디션 난조 등을 보이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 중인 스태프들과 타 구단 선수들까지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타 구단 선수 3명, 스태프 2명 등 총 8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17일 현재 8명 모두 다행히 특별한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 발열 증세를 보였던 선수들도 상태를 회복했다. 그럼에도 추가 확산을 피하기 위해 자율 훈련은 잠정 중단됐다.

닛칸스포츠는 “2월 1일 스프링캠프까지 보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격리 기간을 고려한다면 주력 선수들이 부재한 상태서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감염 선수 중 1명인 야나기타는 이정후가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로 삼은 일본의 타격 달인이다. 지난 2019시즌을 마친 뒤 소프트뱅크와 스타플레이어의 상징인 7년 장기 계약을 맺었고, 최근 내년 연봉 6억2000만엔(약 65억원)에 계약을 갱신하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의 일본 타자 최고 연봉(6억1000만엔) 기록을 20년만에 갈아치웠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