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스포츠맨' 무키 베츠, 프로 볼링&PGA 프로암 대회 출전
2022.01.14 21:16:51

[사진] 지난 2017년 열린 크리스 폴 PBA 셀러브리티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무키 베츠(왼쪽)와 토미 존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의 간판 외야수 무키 베츠가 프로 골프 대회 출전에 앞서 이번 주말 프로 볼링 대회에 나가 '미스터 300'의 기량을 선보인다.

베츠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인근 세리토스의 볼레로 세리토스에서 열리는 2022 PBA(Professional Bowlers Association)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서부 지역 예선에 출전한다고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지역 예선에서 5위 내에 입상하면 오는 23일 열리는 지역 결선에 출전하게 되고, 지역 결선마저 통과하면 오는 29일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베츠가 프로 볼링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것은 작년 명예의 전당 클래식이다. 당시 베츠는 평균 198.6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이 한 대회에만 출전했었다. 이에 앞서 베츠는 지난 2017년 11개의 PBA 이벤트에 참가해 평균 205.6점을 기록했고, 볼링 월드시리즈에서는 퍼펙트인 30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츠는 지난 2019년 크리스 폴 PBA 셀러브리티 인비티에셔널에서는 프로 볼러인 토미 존스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볼링을 배운 베츠는 테네시 고등학교 재학 시절이던 2010년 테네시 '올해의 유소년 볼러'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베츠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 볼링을 즐기다 퍼펙트를 기록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미스터 300'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베츠는 다음 달 초 아마추어와 프로가 한 조가 돼 라운드하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만능 스포츠맨으로서의 능력을 직장 폐쇄 기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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