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한국 드라마 봤어요, 특수 베개 등 10가지 필수템..." 공개
2022.01.13 19:39:18

 

한 야구 팬이 오타니의 얼굴이 수놓아져 있는 옷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봤다면서, 동시에 없어서는 안 될 10가지 필수 아이템도 공개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 월간 잡지 GQ와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10가지 물건을 직접 공개했다.

오타니는 가장 먼저 아이패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최근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을 봤다"면서 "하지만 아이패드보다는 TV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농구는 잘 못 한다"며 일본 대표 명작 '슬램덩크'를 꼽았다.

이어 오타니는 두 번째로 일본 제품의 베개를 필수템으로 선택하면서 "코를 골고 싶지는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 베개를 자신의 머리 모양과 어깨 폭에 맞게 특별히 주문 제작을 했다고 한다.

세 번째로 선택한 물품은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통하는 스마트폰. 네 번째로는 경기 준비를 위한 휴대용 아이스 머신을 들고 나왔다. 야구 경기 필수품인 배트와 글러브, 그리고 스파이크도 차례로 소개했다. 손목시계형 심박 측정기 및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에어 컴프레셔 및 이동시 사용할 수 있는 수면용 마스크까지 팬들에게 보여줬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했다. 또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 동안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한 건 오타니가 최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