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의 2년차 성적 예측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의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기록 예측 모델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기반으로 발표하는 예상 성적은 참고 자료일 뿐이지만 시즌을 앞두고 한 시즌을 전망하는 기준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이해서 타율 2할2리(298타수 54타수) 8홈런 34타점 27득점 OPS .622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단 ZiPS상에서 김하성의 2022시즌 성적은 대부분 지난해 성적보다는 상승했고 기회도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주전 내야진을 비집고 들어갈 만한 성적까지는 아니었다. 타율 2할3푼4리(415타수 97안타), 14홈런, 61타점, 57득점, 11도루, 39볼넷, 95삼진, 출루율 .305, 장타율 .395, OPS .700, 조정 OPS(OPS+) 91,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 .271, WAR 2.0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그래프'의 뎁스 차트 상에서도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뒤를 받치는 2루수 백업으로 분류가 됐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가 도입되는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김하성의 출장 기회도 비교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지명타자 제도의 도입으로 김하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깨 탈골 부상을 재활로 치료하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이동하고 기존 우익수 윌 마이어스가 지명타자로 이동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유격수 자리는 김하성이 맡는 것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1년 백업으로 나오면서 고군분투했다. 그의 잔여 계약이 2000만 달러 이상 남은 만큼 김하성이 공격 면에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낫다”라고 설명했다.
예상 수치는 예상 수치일뿐.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2년차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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