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3800억 유격수 비상 예감, 美 매채가 예상한 페타주 22 시즌 성적.txt
2022.01.03 1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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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3800억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해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더 스코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내셔널리그 15개 구단별로 올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한 가지씩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파트에서 팀의 간판인 타티스 주니어의 40홈런 40도루 달성, 그리고 팀의 서부지구 우승을 예측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어깨 부상에도 내셔널리그 홈런 1위였고 MVP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라면서 “이제 전력을 다하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올해 건강한 타티스의 모습에서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150경기 이상 출장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로 40홈런 40도루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38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빅딜을 체결하며 구단의 초특급 유망주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비록 어깨 탈구 부상으로 신음하며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나서기도 했고 유격수 수비도 불안했지만 공격에서는 대형 계약의 이유를 스스로 설명해 냈다.

130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478타수 135안타) 42홈런 97타점 25도루 OPS .975의 성적을 찍었다. 162경기 체제 첫 풀타임 시즌에 올스타, 실버슬러거, MVP 투표 3위까지 올랐다. 42홈런은 내셔널리그 홈런 1위,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역대 4명(호세 칸세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담대한 예측이었다.

매체는 타티스의 활약에 힘입어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자로 올려놓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더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으로 샌디에이고는 2021년의 끔찍한 마무리를 뒤로하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다”라면서 “팀은 다른 부분에서 여전히 보강의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은 샌디에이고에게 추진력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슈퍼스타의 활약이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