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이어 NYY도 뜨거운 관심” 日국대 4번타자, 654억 대박 터지나?
2022.01.02 22: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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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28)를 향한 메이저리그 현지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최근 “일본의 슬러거가 브렛 가드너의 역할을 대신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통해 스즈키의 뉴욕 양키스행을 점쳤다.

양키스는 지난해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고도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났다. 여기에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와 달리 스토브리그에서도 연일 소극적 행보를 보이며 괄목할만한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미 주요 대어급들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이전에 새 소속팀을 찾은 상황이다.

매체는 “양키스는 현재 유격수, 선발투수,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짚으며 “특히 외야가 브렛 가드너(FA), 클린트 프레이저(시카고 컵스), 타일러 웨이드(LA 에인절스)가 떠나며 헐거워졌다. 스즈키는 공백을 메울 적임자다. 일본에서의 활약상을 봤을 때 메이저리그 적응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이저리그 대표 빅마켓 구단인 만큼 스즈키를 영입할 실탄도 마련돼 있다. 매체는 “스즈키의 예상 계약 규모인 5년 5500만달러(약 654억원)는 양키스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 과거 마쓰이 히데키 등 많은 해외 선수들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에서 뛴 부분도 스즈키 영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즈키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양키스까지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야후스포츠는 “보스턴이 스즈키 영입을 위해 거액을 배팅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은 터.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종료되면 이들과의 협상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5리 182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대표 강타자다. 우타 외야수인 그는 올 시즌 역시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7리 38홈런 88타점 77득점 OPS 1.072로 활약했고,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4번타자를 맡아 조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