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류현진이 외야에서 롱토스로 몸을 풀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토론토 원조 에이스 류현진이 내년 4선발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또 나왔다. 그러나 에이스가 4선발로 밀린 만큼 선발진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평가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구단의 직장폐쇄 종료 이후의 행보를 전망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을 분석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직장폐쇄 이전에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나보냈지만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하고, 호세 베리오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가르시아라는 검증된 불펜투수도 데려왔다”며 “여전히 보강이 필요한 불펜진과 달리 가우스먼-베리오스-알렉 마노아-류현진-네이트 피어슨 순의 선발진은 견고하다. 물론 선발투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류현진을 4선발 자리에 넣었다.
2020시즌에 앞서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 에이스가 된 류현진의 4선발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도 지난 24일 류현진을 23세 유망주 마노아에 이은 4선발로 예측한 터. 그 동안 미국 주요 언론은 류현진을 가우스먼-베리오스 신 원투펀치에 이은 3선발로 예상했으나 연말 들어 4선발 자리에 종종 이름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이적 첫해 코로나19로 단축된 시즌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2년차인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14승)에 올랐다. 그러나 후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시즌 도중 레이에 에이스 자리를 빼앗겼고, 이로 인한 부정 평가가 3년차를 앞둔 오프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의 직장폐쇄 종료 이후 최대 과제로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난 ‘45홈런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 공백 메우기가 꼽혔다. 매체는 “토론토는 FA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영입해 3루에 놓고, 캐번 비지오를 2루로 이동시키는 플랜을 구상할 수 있다. 트레이드를 통한 3루수 맷 채프먼 영입, 카일 시거와의 1년 계약 등도 전력 보강책 중 하나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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