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입성 도전' 전 삼성 출신 다니엘 팔카 근황.txt
2021.12.24 18:32:41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니엘 팔카가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미국 ‘SNY’는 23일(한국시간) “메츠가 팔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팔카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선택했고 대학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3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88번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화이트삭스로 팀을 옮겼고, 2018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타율 0.240 27홈런 67타점 OPS 0.778로 깜짝 활약하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미겔 안두하, 글레이버 토레스(이상 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신인상 투표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9시즌 초반 32타수 무안타라는 극도의 타격부진에 빠졌고, 주전 경쟁에서 점점 멀어졌다. 결국, 타율 0.107 2홈런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팔카는 2020년 7월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외국인 용병으로 삼성과 계약했다. 그는 입국 후 2주 자가 격리를 했고, 8월 말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KBO에서의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타율 0.209 8홈런 23타점 OPS 0.634로 부진했고, 재계약에 실패해 한국을 떠났다.

그는 2021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구단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타율 0.256 18홈런 OPS 0.836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메이저리그를 밟진 못했다. 이후 11월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떠났고,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서 잠시 뛰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메츠는 현재 강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뎁스를 늘리고 부상으로 인한 변수를 줄이기 위해 팔카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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