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80G 징계' 내야수, 김하성의 새로운 경쟁자 될까...SD와 계약
2021.12.24 10:43:59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도밍고 레이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레이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곧바로 산하 트리플A 엘파소로 보내졌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생인 레이바는 스위치 히터이고, 2루와 3루, 유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그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처음 미국 땅을 밟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삼각 트레이드에서 로비 레이(현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레이바는 2019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1경기 타율 0.280 OPS 0.807로 마무리하며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볼데논 양성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받고 팀에 돌아왔지만, 빅리그 무대에 돌아오진 못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고, 지난 6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하지만 볼티모어에서 타율 0.154 1홈런 4타점으로 부진했고, 8월에 지명할당 처리되며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갔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레이바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이바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빅리그에서 백업으로 뛸 수 있다. 김하성과 쥬릭슨 프로파가 있지만, 최근 애덤 프레이저를 트레이드하면서 뎁스가 얇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이바의 트리플A 성적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실제로 레이바는 2021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13 13홈런 60타점 OPS 0.912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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