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QS+9회 2득점' 두산, NC에 5-3 신승...DH 싹쓸이
2021.08.26 22:10:00

[OSEN=창원, 곽영래 기자]9회초 무사 만루 두산 김재호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1.08.26 /youngrae@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를 싹쓸이 했다.

두산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 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42승44패1무를 기록했다. NC는 42승40패4무에 머물렀다.

NC가 초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두산 선발 최원준과 1볼 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5구 째,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2번째 홈런.

2회말에는 1사 후 강진성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박준영의 유격수 땅볼 때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유격수가 3루에 송구를 했지만 두산 3루수 박계범이 송구를 받지 못헸다. 3루수 포구 실책.

1사 1,3루의 밥상이 김태군 타석에 차려졌고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0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한 방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3회초 1사 후 김인태가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이 NC 선발 신민혁의 127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8번째 홈런.

2-2로 맞선 5회초에는 두산이 역전했다. 5회초 2사 후 김인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환이 상대 수비시프트를 뚫고 우선상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냈다. 알테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진성, 박준영이 연속 사구를 얻어내면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태군이 2루수 뒤로 향하는 뜬공을 때렸는데 3루 대주자였던 김기환이 홈까지 쇄도해서 3-3 동점을 이끌어냈다.

두산도 9회 기회를 잡았다.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9회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사구로 출루했고 양석환은 2루수 실책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박계범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의 3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져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재호는 2루수 옆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루 주자가 2루에서만 아웃 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허경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5-3으로 달아났고 쐐기점이 됐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다.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