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11G 연속 QS & 10승' 두산, NC와 DH 1차전 7-0 완승
2021.08.26 18:07:44

[OSEN=창원, 곽영래 기자] 26일 오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1회말 두산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26 /youngrae@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역투로 더블헤더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으로 시즌 41승44패1무를 마크하며 6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NC는 3연승이 끊기며 42승39패4무가 됐다.

두산이 1회부터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회초 1사 후 김재환이 1루수 강습 타구를 때렸는데 NC 1루수 강진성이 타구를 뒤로 흘렸다. 1루수 실책이 나왔다. 박건우가 범타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 그리고 양석환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인태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서 좌익수 김기환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2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3루에서 멈춘 뒤 홈까지 파고 들었다. 2-0이 만들어졌다.

NC는 1회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면서 하지 않아야 할 점수를 내줬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도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됐다. 루친스키는 안정을 찾았고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1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5회 2사까지 노히터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은 6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인태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로 출루했고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인태의 밀어내기 볼넷, 박계범의 좌전 적시타,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면서 상대의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두산은 선발 미란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10승을 달성했다. 타헌에서는 김인태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페르난데스 역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7이닝 96구 5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실책과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경기 연속 10승 도전에 실패했다./jhrae@osen.co.kr


[OSEN=창원, 곽영래 기자]8회초 1사 만루 두산 김인태가 김재호의 유격수 뜬공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1.08.26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