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56km' 괴물 투수 문동주, 한화 1차 지명 확정…삼성 27일 발표
2021.08.26 15:07:37

[OSEN=신월, 김성락 기자] 광주진흥고 문동주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1.06.02 /ksl0919@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가 1차 지명 선수로 괴물 투수 문동주(18)를 공식 확정했다. 

KBO는 26일 한화가 2022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광주진흥고 우완 투수 문동주를 뽑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8개 구단이 연고 지역 1차 지명을 결정한 가운데 한화는 전국 지명권으로 문동주를 택했다. 

188cm, 92kg 건장한 체구의 우완 정통파 투수 문동주는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최고 154km, 평균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연습경기에선 최고 156km까지 뿌려 화제를 모았다. 올해 고교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48⅔이닝을 던지며 72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10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당초 연고팀 KIA의 1차 지명 유력했던 문동주는 막판에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에게 밀렸다. 야수 자원에 목말랐던 KIA는 장고 끝에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5툴 플레이어 김도영을 선택했다. 예상을 깬 KIA의 결정으로 한화도 쾌재를 불렀다. 전국 1차 지명권으로 고교 최대어 투수를 손에 넣었다. 

1차 지명 마감일은 30일이지만 한화는 기정 사실화된 문동주 지명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아직 1차 지명 선수를 발표하지 않은 삼성도 27일 KBO에 1차 지명 선수를 제출하기로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