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중 별세' KT 쿠에바스 부친상..선수단 26일부터 3일간 근조 리본 착용
2021.08.26 10:20:07

윌리엄 쿠에바스./사진=OSEN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1)가 아버지를 떠나 보냈다.

KT는 "쿠에바스의 부친인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 리온(Vicente William Cuevas Leon, 향년 59세)님께서 25일 별세했다"고 알렸다.

아버지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7월 11일 한국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도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되어 25일 밤 임종했다.

KT는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기림과 동시에 쿠에바스의 슬픔을 나누고자, 26일 수원 SSG전부터 3일간 선수단 전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구장 내에도 별도 분향소를 설치해 애도를 표할 계획이다.

한편,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8일 엔트리 말소된 후 부친의 곁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