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데뷔 첫 승+하주석 3안타’ 한화, 키움 7-2 제압
2021.08.25 21:57:01

 

[OSEN=김성락 기자] 한화 선발 김기중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3 /ksl0919@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척돔 원정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신인 선발투수 김기중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김범수(2이닝 2실점)-황영국(⅔이닝 무실점)-강재민(⅓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재훈과 에르난 페레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4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OSEN=이대선 기자] 한화 하주석 2021.07.11 /sunday@osen.co.kr



한화는 1회초 최재훈과 하주석의 연속안타, 김태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페레즈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장운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장운호가 2루도루를 시도하는 중에 런다운 플레이에 걸렸고 여기서 1루수 박병호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자 김태연이 홈까지 들어갔다. 2루까지 진루한 장운호도 잇따라 나온 폭투로 홈까지 들어가 4-0을 만들었다.

잠시 잠잠하던 한화는 4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최인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가 됐고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더블스틸과 폭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은 5회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와 김재현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변상권과 김휘집이 각각 삼진과 뜬공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예진원이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5회 기회를 날린 키움은 6회에도 송성문 안타, 박동원 볼넷, 윌 크레익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1점을 올렸고 김재현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화는 7회초 하주석이 2루타와 보크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7-2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2사에서 크레익과 박병호가 연속안타를 날렸지만 2사 1, 2루에서 올라온 강재민에게 막혀 결국 득점하지는 못했다. 9회에는 김혜성과 예진원이 연속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