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민경훈 기자]4회초 1사 주자 만루 한화 하주석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허용한 두산 선발 이영하가 강판당하고 있다. 21.08.22/ rumi@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부진한 이영하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22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0실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
올 시즌 성적은 9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은 10.95로 치솟았다. 9경기 중 5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6차례나 된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투구에 대해 "평균자책점도 그렇고 모든 것이 아쉽다. 구속은 어느 정도 올라왔는데, 자세하게 다 말하기는 선수가 기사를 볼 것이라 힘들다"며 "본인이 제일 힘들 것이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안 좋은게 가장 문제다. 포수가 리드를 하려고 해도 (타자에게 유인하는) 보여주는 공이 어느 정도 와야 하는데, 스트라이크를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하고 가운데로 몰린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김 감독은 "경기가 앞으로 더블헤더도 있고 빡빡해서 계속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운영을 해 나가야 할 것 같다. 구위는 별 문제가 없는데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너무 난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다음 등판에는 포수를 바꿔 주는 등 여러 방법을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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