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허삼영 감독의 이유있는 무한 쉴드
2021.06.18 17:49:11

 

[OSEN=인천,박준형 기자]경기종료 후 삼성 허삼영 감독이 김지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6.02 / soul1014@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이제 만 20살에 불과하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실책을 범하고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김지찬을 감싸 안았다. 지금껏 잘 해왔고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게 그 이유다.

김지찬은 0-2로 뒤진 2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허경민의 안타성 타구를 어렵게 잡아냈으나 2루로 던진 게 크게 빗나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계범은 득점 성공. 김지찬은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고 김응민의 우익수 뜬공 때 아웃 카운트를 착각하고 말았다.

허삼영 감독은 1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김지찬은 이제 만 20살에 불과하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동안 좋은 플레이로 많이 해줬다. (송구 실책과 아웃 카운트 착각은) 야구의 일부분이다. 흔들리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계속하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