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승타+조상우 10SV’ 키움, 6-3 승리…LG 2연승 마감
2021.06.16 21:43:06

[OSEN=고척, 이대선 기자] 키움 이정후. 2021.06.03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주중 3연전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오는 17일 경기에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서건창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김성진(1이닝)-김태훈(1이닝)-조상우(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을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최근 부진이 계속된 조상우는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LG는 문보경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홍창기는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무려 5출루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 구원등판한 송은범은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키움 조상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21.06.15/rumi@osen.co.kr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과 박동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정후가 땅볼 타구를 치면서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다 이정후가 견제구에 걸리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어서 박병호의 볼넷 이후 김혜성이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정주현이 악송구를 하면서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5회 1사에서 김휘집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든 키움은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6회초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과 오지환의 안타에 이어서 문보경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7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도루,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과 이정후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찬스에서는 김혜성과 이지영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8회 서건창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