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승 투수, 2군에서 또 난타…4회 집중 5안타 3실점 ‘2군 ERA 8.10’
2021.06.16 19:39:20


[OSEN=한용섭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중인 두산 유희관이 또 난타당했다. 

유희관은 16일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72구)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4회 집중 5안타를 맞으면서 3점을 허용했다. 지난 9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던 유희관은 2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유희관은 1회 선두타자 강로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연속 내야 땅볼로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았고, 2사 후 강태율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최종은, 엄태호, 강로한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홍지훈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맞았다. 이주찬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뛴 3루 주자가 태그 아웃되면서 한 숨 돌렸다. 1사 1루에서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1,3루에서 나원탁에서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주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고, 최종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팀 타선이 5-3으로 역전한 5회 볼넷 하나를 내줬고 2사 1루에서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3으로 앞선 6회 불펜 이승진에게 공을 넘겼다.

유희관은 올 시즌 1군에서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8.45로 부진, 5월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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