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역사 마지막 SV’ 서진용, “어디서 운동하든 잘 준비하겠다”
2021.01.30 11:29:59

 

[OSEN=최규한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서진용.



[OSEN=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불펜진의 ‘핵’ 서진용(29)이 2021 캠프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서진용은 29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제주도에서 캠프를 하는데, 어디에서 운동을 하든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해 몸을 잘 만들겠다. 올해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투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63경기 등판해 2승 7패 8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선발 등판 없이 불펜 등판만 한 투수 중 가장 많은 61이닝을 던졌다. 그러면서 가장 많은 홀드와 세이브를 올렸다. SK 와이번스 불펜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서진용은 2019시즌에는 72경기에서 33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김상수(현 SK 와이번스, 40홀드) 다음으로 많은 홀드를 챙겼다. 

서진용은 2021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년 자신의 투구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그는 SK 와이번스 역사에서 마지막 세이브를 거둔 투수다. 지난 26일 신세계 그룹이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 와이번스의 21년 역사가 끝나게 됐다. 

서진용은 지난해 10월 30일, 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 트윈스 상대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실점을 했지만 팀의 3-2 승리를 지키면서 SK 와이번스 역사 마지막 세이브 기록을 남겼다. 

SK 와이번스는 2월 1일 오전 제주도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2021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서진용은 "제주도에서 최선을 다해 시즌 준비를 해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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