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소띠 해’ 2021년, 새 시즌 빛낼 소띠 스타들은?
2021.01.05 11:09:09

 

[OSEN=박준형 기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흰소띠 해(신축년)’ 2021년이 밝았다. 소띠 해를 맞이해 2021시즌 KBO리그를 빛낼 소띠 스타들이 누가 있을지 각 팀별로 살펴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소띠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구창모(97년생)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15경기(93⅓이닝)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음했다. 임창민(85년생)과 김진성(85년생)도 필승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석민(85년생)은 리그 출루율 1위(0.436)를 차지하면서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는 프랜차이즈 소띠 스타 김재호(85년생)가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FA 시장이 대형 선수들의 이적 이후 차가워진 가운데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85년생)과 영건 이영하(97년생)는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KT 위즈는 눈에 띄는 소띠 선수는 없지만 한승지, 천성호, 홍현빈 등 97년생 어린 선수들이 2021시즌 활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 트윈스 역시 2019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 이정용(97년생)의 성장이 기대된다. 

 

[OSEN=조은정 기자] 이용규. /cej@osen.co.kr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용규(85년생)는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던 키움 주축 선발투수 최원태(97년생)는 규정이닝 복귀가 목표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나지완(85년생)과 최원준(97년생)이 팀의 가을야구 복귀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나지완은 지난해 17홈런을 터뜨리며 두자리수 홈런타자 대열에 돌아왔고 최원준은 타율 3할2푼6리(359타수 117안타)를 기록하며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불펜 오현택(85년생)이 지난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가을야구 복귀를 꿈꾸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강민호(85년생)와 다소 아쉬웠던 성적에도 FA 재계약에 성공한 우규민이 올 시즌 팀의 중심을 잡아줄 전망이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SK 로맥. /rumi@osen.co.kr



SK 와이번스는 지난 4년 동안 좋은 활약을 해준 로맥(85년생)과 재계약에 골인했다. 올해 5년차 시즌을 보내는 로맥(135홈런)은 소띠 해를 맞아 데이비스(167홈런)의 외국인타자 최다홈런 2위 기록을 노린다. 33홈런 이상을 때려낸다면 데이비스를 넘어설 수 있다. 만약 40홈런을 달성한다면 우즈(174홈런)의 외국인타자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한화는 마무리투수 정우람(85년생)과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강재민(97년생)의 소띠 해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