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결별' NC 김종문 단장이 밝힌 새 외인투수 영입 진행 상황.txt
2021.01.04 17:21:19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기존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33)와 애런 알테어(30)와 재계약을 마쳤다. 이제 한 자리가 남았다. 이쪽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복수의 후보들과 동시 접촉중이다.

김종문 NC 단장은 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루친스키와 알테어는 계약이 됐고, 나머지 한 자리도 2020년 연내에 끝내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NC는 2021년 첫날 루친스키-알테어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루친스키에게 18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130만,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쐈고, 알테어에게도 14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10만,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안겼다.

나란히 2020년 통합우승의 주역들이다. 전년 대비 각각 40만 달러씩 올려줬다. 확실하게 대우를 해줬다.

이제 한 자리 남았다. 애초에 11승 투수 마이크 라이트(31)와 결별을 택했고,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온다는 계획을 세웠다. 빨리 끝내고자 했으나 의외로 쉽지 않았다.

김 단장은 "영입 대상 선수들 중 우선 순위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는데 예상외의 변화가 좀 있었다"라고 말했다.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어 "지금도 여러 선수들을 놓고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벌써 1월이 됐다. 더 늦으면 안 된다. 조금만 더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에서 진행된다. NC 1군은 2월 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캠프가 열린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국내 입국 후 2주의 자가격리가 필요하다. 1월 중순에는 들어와야 캠프 시작에 맞출 수 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NC도 이를 알고 있다. 여러 선수를 후보로 놓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해 좋은 외국인 투수는 필수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