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한 NC, 우승 확률 'OO%' 선점…4년전 스윕패 설욕하나?
2020.11.18 08:09:32

[OSEN=고척, 최규한 기자]4회말 1사 1, 2루 상황 NC 알테어가 달아나는 중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4년 만에 한국시리즈 리턴매치에서 1승을 선점했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올해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NC는 4년전 첫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을 만났다. 당시 NC는 두산의 강력한 선발진(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4전 전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알테어의 스리런홈런 한 방과 루친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1차전 승리를 챙겼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다. 

NC는 1차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36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27번, 확률로 계산하면 75%에 달한다. 5판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80.6%, 25/31)에 비하면 낮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유리한 확률이다. 

다만 최근 7년으로 범위룰 좁혀보면 1차전 승리는 전체 시리즈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1차전에서 패한 팀이 우승한 것이 4번(2013-15, 17)으로 1차전 패배팀 우승이 더 많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