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3점포+나성범 4안타’ NC, 두산 5-3 격파…구단 첫 KS 승리
2020.11.17 21:56:13

[OSEN=고척, 최규한 기자]4회말 1사 1, 2루 상황 NC 알테어가 달아나는 중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다. NC는 2016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두산에게 4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알테어는 자신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도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다. 김진성(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홍성민(0이닝 무실점)-임창민(⅔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했고 박건우, 박세혁, 김재호가 나란히 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페르난데스는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병살타 2개를 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회말 1사 3루 상황 NC 나성범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날렸고 이명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NC의 선취득점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들었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김재환이 병살타를 쳤고 허경민이 다시 볼넷을 얻어냈지만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NC는 박석민과 권희동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알테어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정수빈이 2루타를 날리면서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다. 박건우는 땅볼을 쳤지만 3루수 박석민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 박세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주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찬스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에도 두산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이 안타를 때려냈고 오재일이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하면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박세혁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NC 선발투수 루친스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서 김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4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NC 불펜진이 호투를 펼치면서 두산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8회말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1사 1,2루 두산 박세혁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