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쏜 ‘택진이 형’, 지갑은 더 두터워졌다…우승 보너스도 두둑할까?
2020.11.17 15:49:33

 

[OSEN=창원, 곽영래 기자]이로써 NC는 시즌 81승 53패 5무의 성적을 찍으며 남아있던 정규리그 우승의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지난 2011년 창단 이후 9년 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NC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조형래 기자] 정규시즌 우승의 선물로 한우를 돌렸다. 그러던 사이 구단주의 지갑은 더욱 두터워졌다. 한우 이상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NC는 17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플레이오프 승리 팀을 기다리고 있던 NC의 입장이 한없이 유리하다.

실전 감각 등의 변수가 있지만 선수단 전체의 우승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올해가 적기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그러던 사이, 모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까지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47.1%, 68.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늘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리니지 형제’의 모바일 매출이 늘어나면서 거둔 성과다. 모기업의 연매출도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야구단 NC 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의 지갑은 더욱 두터워졌다. 김택진 구단주가 야구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모기업의 매출 증대는 야구단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선수단이 모기업의 소식을 들었다면 당연히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우승 보너스는 당연히 책정되어 있다. 규모의 문제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직관하기 위해 매직넘버가 지워질 때까지 선수단을 따라다녔고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우를 선물한 바 있는 김택진 구단주다.  만약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통합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얻고 3분기 실적까지 감안하며 역대급의 우승 보너스가 선수단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는 그 어떤 수단보다 최상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택진이 형’은 과연 야구단을 창단하면서 꿨던 궁극적인 목표인 우승이라는 목표에 더 큰 보상을 매길 수 있을까. 

한편, 김택진 구단주는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17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