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3타점+신들린 투수교체’ 두산, KT에 4-1 완승…2승 선점+6년 연속 KS 눈앞
2020.11.10 22:26:56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험의 차이를 과시하며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들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을 선점한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8연승을 내달리며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창단 첫 가을야구의 KT는 시리즈 전적 2패로 패퇴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환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두산 벤치는 선발 최원준이 첫 실점을 허용한 시점부터 신들린 투수교체로 물량공세를 펼쳤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산이 2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히트 앤드 런 작전이 제대로 먹혔다. 득점 기회에서 들어선 박세혁은 가볍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선제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 때 오재원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보냈지만 태그업을 시도하던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에서 잡혔다. 좌익수 조용호의 홈 송구가 정확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KT는 이어진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추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심우준이 3루수 땅볼을 때려내는데 그쳤고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모두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 됐다.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두산은 3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이 삼진을 당해 2사 1,3루가 됐지만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을 만들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루에서 KT 로하스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하지만 KT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1B2S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5구 째 141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T의 포스트시즌 첫 축포였다. 

이후 KT는 기회가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3회 로하스의 솔로포 이후 잡은 2사 1,2루, 4회 무사 1루와 2사 1,3루의 기회에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위기를 넘긴 뒤 KT에 역공을 가했다. 두산은 5회초 정수빈,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끌어내렸다. 결국 김재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더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경기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휘어잡았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김민규(1이닝 무실점), 박치국(2이닝 무실점), 홍건희(2⅓이닝 무실점), 이영하(1이닝 무실점)를 차례대로 투입시켜 경기를 매듭지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jhrae@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3루주자 정수빈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